• Total : 2391717
  • Today : 1334
  • Yesterday : 1060


음식

2010.04.28 17:43

요새 조회 수:5116

     보글보글, 지글지글
     찌게끓는 소리에
     섬세한 미각을
     자극한다.

     푸른잎과 주황의 조화
     하얀접시에 사뿐히 
     앉은 나물이
     수줍은 새각시 같다.
  
     파 송송 다져서
     마늘 쿵쿵 찧어서
     소금과 조청으로  
     싱거움을 몰아낸다.

     입속에서 시작된
     즐거움이
     온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아  !  맛있다. 
     행복한 느낌
     나의  살과 뼈를  
     건강하게 하는  것.

     자연에 대한 감사가
     수고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이 깃든 예술품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4275
220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4276
219 바람은 [2] 지혜 2011.12.17 4276
218 아침 [1] 마음 2012.08.18 4276
217 사과 [1] 지혜 2011.10.08 4277
216 모악산 산골물 [1] 도도 2012.02.27 4284
215 괴물 [1] 지혜 2011.10.09 4287
214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4287
213 벼 - 물 [1] 물님 2011.12.24 4289
212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4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