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307
  • Today : 984
  • Yesterday : 1104


손자 가라사대

2012.11.08 17:14

지혜 조회 수:4616

손자 가라사대

 

 

                                

분홍빛 빨래집게를

내 머리칼에 물려 놓더니

'할머니, 누나 같아요'

북새통 머릿속이

손자님 말씀에 확 물렸다

파안대소 손뼉친다

육십 년을 깜짝 무르고 

여섯 살 누나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4253
190 구름은 요새 2010.04.06 4257
189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4258
188 여름 나기 [1] 지혜 2012.08.14 4262
187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4263
186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4264
185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4264
184 자화상 [2] 지혜 2012.01.21 4267
183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지혜 2012.08.17 4269
182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