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013.10.01 08:06
길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40 |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 지혜 | 2011.11.12 | 1982 |
| 239 |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 지혜 | 2011.10.23 | 1983 |
| 238 | 어떤 죽음 [2] | 지혜 | 2011.10.01 | 1987 |
| 237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1992 |
| 236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1993 |
| 235 | 보이잖니 | 지혜 | 2011.11.24 | 1993 |
| 234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1997 |
| 233 | 불면도 호사다 [1] | 지혜 | 2011.09.08 | 2001 |
| 232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003 |
| 231 | 멸치 [2] | 지혜 | 2011.09.03 | 2003 |
지혜님의 길어 올리신 길이...
걸어온 길과
걷는 길
아직 가지 않은 길을
생각하게됩니다 .
시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