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964
  • Today : 1042
  • Yesterday : 1151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3918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사과 [1] 지혜 2011.10.08 4005
240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4006
239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4008
238 [2] 도도 2012.03.09 4010
237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4014
236 불재 file Saron-Jaha 2012.06.09 4014
235 괴물 [1] 지혜 2011.10.09 4019
234 칠월의 바람 [1] file 물님 2012.07.13 4019
233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4021
232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