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5594
  • Today : 703
  • Yesterday : 966


채근담에서

2019.12.18 06:58

물님 조회 수:2397


산에 나는 나물은 가꾸지 않아도 절로 자라고,

들에 사는 새는 기르지 않아도 절로 살건만,

그 맛이 다 향기롭고 또 맑다.

우리도 세상의 법 때문에 물들지 않으면

그 맛이 높고도 멀어 각별하지 않으랴.“(67)

 

바람이 성긴 대숲에 오매 바람이 지나가면

대가 그 소리를 지니지 않고,

기러기가 찬 연못을 지나매

가고 난 다음에 못이 그 그림자를 머무르고 있지 않나니,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에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그 마음도 따라서 비나니라.“

<채근담>자연 편 1

 


오매                    

오매       寤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34 정원 [1] file 요새 2010.10.12 2369
933 존재로 보는 과속스캔들 [1] 요새 2010.03.06 2369
932 Guest 운영자 2008.01.24 2369
931 Guest 소식 2008.02.05 2368
930 Guest 구인회 2008.12.26 2367
929 Guest 구인회 2008.05.04 2367
928 [한겨레가 만난 사람] ‘영세중립평화통일론’ 회고록 낸 이남순씨 [1] 물님 2010.07.18 2366
927 Guest 송화미 2006.04.24 2366
926 세상의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데..... [5] file 비밀 2010.05.29 2365
925 감사합니다. 결정 (빛) 2009.05.15 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