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365
  • Today : 1034
  • Yesterday : 1222


빈 교회

2018.11.02 19:30

도도 조회 수:2234

20181101

지나가는 길에 돌로 지은 아담한 교회가 있어
가던 길을 멈춥니다
왠지 느낌이 빈 교회 같아
마음이 내키지 않아 그냥 돌아가고 싶지만
목사님끼리 한참이나 서서 얘기를 나누는데
둘러보니 정말 교인 하나도 없는 것 같이
휑하니 쓸쓸해 보입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자랑할 게 많나 봅니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이 쉴 곳이 없다는 노랫말이
아프게 다가옵니다
가을 탓일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4 좋은 습관 물님 2018.09.01 2180
1113 '마지막 강의' 중에서 물님 2015.07.06 2181
1112 Guest 한현숙 2007.08.23 2182
1111 불재샘물 도도 2019.08.23 2182
1110 Guest 남명숙(권능) 2006.02.04 2183
1109 벤저민 프랭클린 물님 2022.01.10 2183
1108 출국날 새벽. 경각산... [1] 매직아워 2009.09.13 2184
1107 Guest 관계 2008.05.08 2185
1106 Guest 마시멜로 2008.12.16 2185
1105 Guest 구인회 2008.05.01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