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9737
  • Today : 628
  • Yesterday : 1057


Guest

2008.06.22 14:34

텅빈충만 조회 수:2250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어느 날 문득 내가 나를 바라보니
아주 깊은 고요의 경지에서, 깊은 명상 속에서 재료를 만지고 음식을 만드는
나를 보았다.

그 많은 움직임을 하면서도 고요의 물은 아무런 동요도 없음을 본다.

일부러 명상을 하기 위해 앉아 있을 때보다 더 깊은 고요의 심연 속에 있음을 본다.
그런 나를 보면서 희열이 올라온다.

이런 내가 대견해 맛있는 차 한잔 선물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오늘은 이렇게 햇살이... 도도 2012.09.21 2161
93 해방 선생님 감사합니... 하영맘 2011.02.28 2161
92 인간 백정, 나라 백정 - 역사학자 전우용 물님 2022.01.16 2160
91 천하없어도 도도 2019.05.04 2160
90 불재샘물 도도 2019.08.23 2159
89 Guest 안시영 2008.05.13 2159
88 Guest 이상호 2007.12.24 2159
87 Guest 한현숙 2007.08.23 2159
86 Guest 관계 2008.08.24 2158
85 Guest 구인회 2008.05.01 2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