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2009.09.06 17:11
불재 수레바퀴 문을 들어서면 왼편에 장승처럼
무겁게 버티고 서있는 한 인간 테라코타가 서 있습니다
뭇 인생이 그러하듯 먹고사는 자리에서 꿈쩍 않고 있다보니
진리의 눈은 감기우고 아무 소리도 듣고 싶지 않은 듯
먹고 사는 문제에 매여 몸집은 비대해졌으나
귀는 꽉 막고 눈은 꼭 감은 채 넋이 나가버린
삶의 굴레에 매몰된 비참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니 그들은 패역한 족속임이니라"
< 에스겔 12 : 2>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6 | 토기주전자(탄자니아) | 도도 | 2009.02.01 | 2850 |
115 | The One / 박유나 | 구인회 | 2009.09.26 | 2850 |
114 | 니이체의 사랑 노래 | 구인회 | 2010.07.23 | 2850 |
113 | 솟대 | 구인회 | 2009.12.07 | 2853 |
112 | 베로니카-조르주 루오 | 구인회 | 2010.06.09 | 2854 |
111 | 순환 / 이보름 | 구인회 | 2009.09.13 | 2856 |
110 | 李鉉弼 선생님 생가 | 구인회 | 2009.11.10 | 2866 |
109 | 가을 [2] | 콩세알 | 2008.10.18 | 28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