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522
  • Today : 600
  • Yesterday : 1151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4158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 바다에게 [2] 지혜 2011.08.15 3786
100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4152
99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4123
98 수박 [1] 지혜 2011.08.10 4091
97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178
96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4209
»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4158
94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4119
93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189
92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4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