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943
  • Today : 1014
  • Yesterday : 991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2939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732
199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732
198 사과 [1] 지혜 2011.10.08 2733
197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2733
196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734
195 생명의 성찬 [2] 지혜 2011.09.27 2737
194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741
193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748
192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749
191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