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289
  • Today : 1415
  • Yesterday : 1340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2303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735
18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607
188 자화상 [2] 지혜 2012.01.21 2529
187 마중물 [4] 지혜 2012.01.19 2597
186 내사랑의고향 [5] 샤론 2012.01.16 2569
185 기도 [1] 지혜 2012.01.12 2364
184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2613
183 강 선생의 목련차 [3] 지혜 2012.01.07 2512
182 소한小寒 [2] 지혜 2012.01.05 2463
181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