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661
  • Today : 602
  • Yesterday : 1013


환절기 - 2

2012.07.06 03:12

지혜 조회 수:2930

환절기 - 2

 

 

 

귀진 뜨락에도

풀씨의 아귀는 트이는 것

 

한 마디의

절기를 보낸다

 

고물고물 손가락 뼘이 자라나

내 꽃밭이 점령당하기 전,

 

파고드는 군것과 연민을

망울로 달고

작별을 겨냥한다

끊어내기는 노동보다 겹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0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2741
219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2742
218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2743
217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2747
216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747
215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2748
214 추수 [1] 지혜 2011.09.22 2749
213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2754
212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2761
211 약속 [1] 지혜 2012.01.04 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