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줄
2012.07.12 20:42
금줄
쓰레기 수거 차량의
엔진 소리가
아침을 들어 올린다
입력된 대로 작동하는
계기판 너머로,
내 무의식의 공기를
부옇게 불어내며
웃비를 걷은
휴일 아침이
숙연히 잣대를 드민다
귀천의 금줄은 어디서부터인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70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772 |
169 | 나 [2] | 물님 | 2011.07.24 | 2774 |
168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2775 |
167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2775 |
166 | 수레 | 지혜 | 2012.08.23 | 2781 |
165 | 가을 [1] | 마음 | 2013.09.11 | 2787 |
164 | 공부 잘 한 날 [1] | 지혜 | 2011.08.06 | 2790 |
163 |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 지혜 | 2011.08.09 | 2791 |
162 | 그 사이에 [1] | 지혜 | 2011.08.04 | 2796 |
161 | 길 [1] | 지혜 | 2013.10.01 | 2798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시는 지혜님의 감성에 호흡을 맞춰봅니다.
귀천의 금줄/
인간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잡고 그 줄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