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40
  • Today : 1466
  • Yesterday : 1340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264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오늘 그대에게 [9] 도도 2012.01.09 2618
109 느보산에서 - 물 [6] file 도도 2012.02.05 2618
108 그색 [2] 에덴 2010.10.25 2622
107 외로움 [3] 요새 2010.03.23 2628
106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2645
105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2656
104 이공일사 입춘방 지혜 2014.02.14 2669
103 이슬 [3] 이슬님 2012.01.05 2695
102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2699
101 그러니까 [1] 지혜 2012.02.16 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