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8900
  • Today : 841
  • Yesterday : 1013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818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2733
49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2733
48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2729
47 그냥 곁에 있어보아라 [1] 지혜 2011.11.12 2727
46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726
45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2724
44 [2] 도도 2012.03.09 2722
43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2720
42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지혜 2011.08.22 2713
41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