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503
  • Today : 1228
  • Yesterday : 1501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2011.09.06 08:32

지혜 조회 수:1941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가진 체

아는 체

힘 있는 체

체,

체,

체,

체에 갇혀

쳇바퀴를 돌리다가

개밥도 못되는

도토리나 주워 먹는가

세상이 어두운 것 같으나

속일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세상이 쓸쓸한 것 같으나

그리 헐렁하지 않다

촘촘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쪼개고 쪼개어져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942
19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1941
»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지혜 2011.09.06 1941
17 [1] 물님 2011.08.24 1941
16 괴물 [1] 지혜 2011.10.09 1941
15 처서 [1] 지혜 2011.08.25 1939
14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937
13 몸살 [1] 지혜 2011.09.17 1934
12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930
11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