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500
  • Today : 1225
  • Yesterday : 1501


어린 새

2011.09.10 02:14

지혜 조회 수:1916

  어린 새

 

 

 

숭림사 지나

시골 집 가는 길에

걸음 종종 고운 새여

 

철부지 나들이에

어미 마음 타들어도

딴전만 부리지

 

훗날,

제 새끼 낳으면

죽고 없는 엄마 가슴

제 가슴이 되지

 

사랑은

사랑을 낳아야만

사랑이 되는 거지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1941
19 비 [1] 물님 2011.08.24 1941
18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1940
17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지혜 2011.09.06 1940
16 괴물 [1] 지혜 2011.10.09 1940
15 처서 [1] 지혜 2011.08.25 1939
14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936
13 몸살 [1] 지혜 2011.09.17 1933
12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929
11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928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