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152
  • Today : 656
  • Yesterday : 1084


맴맴

2011.10.22 07:38

지혜 조회 수:4097

  맴맴

 

 

 

고추와 메주도

찹쌀과 엿기름도

물과 불도

소금도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서로에게 녹아들어

빛 고운 장으로

환생 하였습니다

 

이순耳順을 넘어서도

무엇에게도

스미지 못한 아픔이

맴맴 맴을 돕니다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평원에서

맴맴 맴만 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영취산에서 [4] 물님 2011.07.08 4005
160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008
159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4010
158 그 꿈 [1] 물님 2013.03.05 4010
157 기도 [1] 지혜 2012.01.12 4011
156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012
155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014
154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4015
153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015
152 언제쯤 - 2012 부활절 지혜 2012.04.12 4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