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518
  • Today : 747
  • Yesterday : 1043


천지에서

2013.06.16 07:01

지혜 조회 수:5143

천지에서


홀로 온 것 아니네요

보냄 받아 왔네요


어떻게든 가야지요

칼산이 무너지도록


우리는 상처로부터

하늘 눈을 보아요


쉼 없이 들고 나도

이 숨결 내 것 아닌


생멸을 짊었어도

무엇도 네 것 아닌


우리는 발끝에 엎드려 준

하늘 등에 올라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 사포리 들판에서 지혜 2011.10.27 3874
30 처서 [1] 지혜 2011.08.25 3862
29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3859
28 보이잖니 지혜 2011.11.24 3858
27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3855
26 정의正義는 거기에 지혜 2011.12.04 3853
25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3849
24 손자 일기 2 [1] 지혜 2011.12.24 3845
23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3838
22 고해 [2] 지혜 2013.02.28 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