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503
  • Today : 581
  • Yesterday : 1151


바람의 속내

2014.03.07 06:43

지혜 조회 수:4941

바람의 속내

 

 

상처 많은 바람이 장독을 휘저었다

티끌을 걷어 내고 다시 달인 햇간장에

가르마 얼비치도록 뒤꼭지를 조인다

 

꽃잎을 오므려서 매섭게 다독이고

암 수술 알콩달콩 신방을 차리란다

속 깊이 맺히는 과실 치성으로 어르란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4180
50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4447
49 걸음마 [1] 도도 2012.11.30 4221
48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4149
47 첫눈 앞에서 [2] 지혜 2012.12.17 3891
46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4100
45 겨울 금강 [1] 지혜 2012.12.24 3810
44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3849
43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3884
42 고해 [2] 지혜 2013.02.28 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