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822
  • Today : 1051
  • Yesterday : 1043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3972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3973
230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3977
229 두통 [2] 지혜 2011.09.20 3978
228 내 유년의 가르침은 [1] 물님 2011.11.23 3980
227 살사리꽃, 꽃길에서 [1] 지혜 2011.10.15 3984
226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3985
225 메밀꽃 질 무렵 [1] 지혜 2011.10.05 3988
224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3992
223 바람은 [2] 지혜 2011.12.17 3995
222 [1] 지혜 2013.03.24 3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