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7970
  • Today : 924
  • Yesterday : 1117


봄 소식

2009.03.02 17:47

하늘꽃 조회 수:2708

먼 동해의 물고기도

그리움이 진하면

붕새가 된단다.



참새와 제비 숨박꼭질 뛰노는

갈대숲 하늘 위

구만리 남쪽 바다로 날아가는

붕새가 된단다.


그냥 봄날을 기다리는

한알의 씨앗

한 마리의 물고기

그리고 바다를 찾아가는

이승의 모든 물방을 속에도

그리움은 있다.


바로 그 그리움 속에서

나의 기다림은 오늘도 붕새의 꿈이 되었다가

메마른 내 늑골을

꿈틀거리고 있다.


       물

 하늘꽃의 감상문입니다.

   그리움, 붕새 , 기다림, 메마른 내 늑골로  '봄 소식' 시가 기지게를 킬려합니다
   봄아~~~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3 꿈 길에서 1 요새 2010.03.15 2930
232 숯덩이가 저 혼자 [2] 요새 2010.02.04 2930
231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2928
230 달의 기도 물님 2022.09.19 2926
229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2925
228 눈물 [1] 물님 2011.12.22 2923
227 보내소서~힘 되도록~ [2] 하늘꽃 2008.06.06 2922
226 거울 물님 2012.07.24 2918
225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2914
224 가을 저녁의 시 [1] 물님 2010.11.18 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