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857
  • Today : 624
  • Yesterday : 831


2008.10.13 23:04

운영자 조회 수:3375

  꿈


구름밭을 걸어 가다가

내려선 산길

소낙비를 맞으며 걸어 오른다.

꿈 속에서도 나의 빗길에는

우산이 없다.

어쩌자고 무작정 오르는 길이었을까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래서

외로운 것인가.

빗물은 흘러서 세상을 채우고 있는 데

비구름만 맴도는 산정을 향해

나는 젖은 옷을  벗고 있다.



                 08. 10.9           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3178
122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3177
121 당신의 모습 [1] 물님 2009.09.01 3174
120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3171
119 시론 물님 2009.04.16 3171
118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3170
117 그대 옆에 있다 - 까비르 [2] 구인회 2012.02.15 3170
116 아직 가지 않은 길 [2] file 구인회 2010.02.05 3166
115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3165
114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3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