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대,, `신경림
2010.03.15 11:57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 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 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보면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는 것" 누구나 살다보면 아픔과 울음이 있을 겁니다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3 | 인생을 말하라면 | 물님 | 2011.12.05 | 1461 |
72 | 멀리 가는 물 [1] | 물님 | 2011.05.24 | 1461 |
71 | 雨期 [1] | 물님 | 2011.07.29 | 1460 |
70 | 최영미, 「선운사에서」 | 물님 | 2012.03.05 | 1456 |
69 | 눈물 [1] | 물님 | 2011.12.22 | 1455 |
68 |
진달래 ∫ 강은교
![]() | 구인회 | 2010.02.23 | 1455 |
67 | 정지용,「별똥이 떨어진 곳」 | 물님 | 2012.07.01 | 1450 |
66 | 물.1 [3] | 요새 | 2010.07.22 | 1449 |
65 | 곳감 맛 귤 맛 [1] | 물님 | 2011.11.08 | 1448 |
64 | 세상의 등뼈 | 물님 | 2011.06.13 | 1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