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3018
  • Today : 616
  • Yesterday : 874


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물님 조회 수:3359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보고 싶다는 말은 물님 2012.06.04 3174
172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3174
171 고향집 오늘밤 / 이중묵 이중묵 2009.04.06 3171
170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3149
169 봄날에 [1] 요새 2010.01.01 3148
168 모든 것을 사랑에 걸어라 / Rumi 구인회 2012.10.12 3147
167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3145
166 신록 물님 2012.05.07 3144
165 님의 침묵 [1] 물님 2009.05.29 3144
164 별속의 별이 되리라 -잘라루딘 루미 구인회 2012.06.30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