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재의 가을빛
2007.11.30 07:30
불재의 가을은 푸른빛이 돕니다
푸른 하늘, 물님의 웃음,, 오가는 이의 맑은 웃음들
게다가 홀씨 하나 날라와 싹틔운 용담이
이제 정원의 가을을 수놓습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3 | 의자에 피는 꽃 | 구인회 | 2009.10.10 | 2150 |
| 102 |
굴참나무 낫털깃털이끼
 | 구인회 | 2009.12.09 | 2150 |
| 101 |
좀작살나무
| 구인회 | 2010.10.04 | 2148 |
| 100 | 주홍서나물의 빛 | 구인회 | 2009.10.13 | 2145 |
| 99 |
불타는 붉은병꽃나무
| 구인회 | 2011.06.09 | 2142 |
| 98 | 토끼풀 천지 | 송화미 | 2006.06.11 | 2142 |
| 97 |
산괴불주머니 봄 나들이
| 구인회 | 2010.04.26 | 2139 |
| 96 |
주황빛 상념 "털중나리"
[1] | 구인회 | 2009.08.27 | 2139 |
이병창
서릿발 하얗게 내린
십일월의 새벽
처음으로 용담의 푸른빛을 만난다.
모든 들꽃들이 떠나간 고개 마루
이승의 가장 깊은 곳에서
퍼 올리는 푸른빛을.
용담은 그림자가 들지 않는
새벽에 보아야 한다.
만약 저 용담을 지금
바라볼 수만 있다면
밤에도 자고
낮에도 자는 사람들의 잠이
한꺼번에 깨어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