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2867
  • Today : 577
  • Yesterday : 1145


아침에 쓰는 일기.3

2008.05.20 12:08

하늘꽃 조회 수:2110

뼈와 살만으론
사람이 아니지
뜨거운 피가 돌아야 사람이지
그 피를 흘리고 흘려서
한세상 뒤엎을 수 있다면
이승의 불신과 고뇌
가진 자의 교만과 빈자의 무기력을
부활시킬 수 있다면
인간으로서의 비참함과
부러진 자존심을 일으켜 세울 수만 있다면
아, 그것은 유혹이지
나의 초조함이지
아니, 그리스도의 꿈이지.







  

요즈음 세상 일어나는  가슴아픈 하나님의 시그날로
새벽재단을  더 신중히 쌓게 하신다
오늘 새벽 내 마음 한구석에서 "오늘은 일어나지 말지?"하지 않는가.
화들짝 놀라 벌떡일어나 교회에 갔다
그리고 돌아와~
나의 하느님이 물에 젖고 있다 시집을 펼쳤다
이시저시 보는중에~
이 위에 시에 눈이 꽃혔다
그리고 한절한절 읽어나가는중에
또 가슴이 벌렁벌렁 뛰기 시작하더니~
마지막 구절
아니,그리스도의 꿈이지!!라는 이곳에서
난 그만  마음속으로 외치게 된다
아래와 같이~

와~
하늘에 뜻이  물시인 땅에 다 이루어 졌구나
할렐루야~
이렇게~ 좋을 수가 없는 날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이홍섭, 「한계령」 물님 2012.06.21 1351
302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물님 2012.04.24 1352
301 신록 물님 2012.05.07 1353
300 순암 안정복의 시 물님 2015.02.17 1354
299 김세형,'등신' 물님 2012.03.12 1354
298 뉴욕에서 달아나다 물님 2012.06.04 1354
297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file 구인회 2010.01.29 1356
296 당신은 file 물님 2009.06.01 1358
295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물님 2012.04.07 1358
294 강 - 황인숙 물님 2012.07.12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