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572
  • Today : 1076
  • Yesterday : 1084


꽃 한송이

2008.11.09 09:22

운영자 조회 수:4036

꽃 한 송이
               물

봄이 가고
가을이 지나도
시들지 않는 꽃
물을 줄 수도
주어서도 안 되는 꽃  
수국 한 송이
조화로 피어있다.  


오며 가며 그러려니 했었던
보랏빛 꽃송이가 오늘은
밝히 보인다.
죽을 수 없어
살아 있지도 못하는 꽃
어떤 위험도
부활의 꿈마저도 없는
꽃 한 송이.
  
  08.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봄날에 [1] 요새 2010.01.01 4076
142 안부 [3] file 물님 2009.03.05 4074
141 시바타도요의 시 물님 2017.01.27 4071
140 사철가 [1] 물님 2009.03.16 4063
139 거룩한 바보처럼 물님 2016.12.22 4062
138 나에게 사명 완수한 시 소개 합니다 [1] 하늘꽃 2008.02.01 4062
137 연애시집 - 김용택 [2] 물님 2010.10.29 4061
136 조국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2] 하늘꽃 2008.02.06 4059
135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2] 물님 2009.07.03 4058
134 신현락, 「고요의 입구」 물님 2013.01.08 4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