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말하기를
2008.12.06 21:13
바다가 말하기를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물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 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 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3 | 구름의 노래 [1] | 요새 | 2010.07.28 | 4398 |
152 | 초 혼(招魂) [1] | 구인회 | 2010.01.28 | 4396 |
151 | 아침에 하는 생각 | 물님 | 2009.04.10 | 4392 |
150 | 벼 - 이 성부 [1] | 물님 | 2011.10.03 | 4388 |
149 | 안부 [3] | 물님 | 2009.03.05 | 4388 |
148 | 경북군위 인각사 초청 시낭송 | 운영자 | 2007.08.19 | 4388 |
147 | 구름 한 점 | 구인회 | 2010.02.02 | 4384 |
146 | 나는 배웠다 / 샤를르 드 푸코 [1] | 구인회 | 2010.07.27 | 4381 |
145 | 꽃 한송이 [3] | 운영자 | 2008.11.09 | 4381 |
144 | 당신은 | 물님 | 2009.06.01 | 4378 |
속살을 내놓는 큰키나무들
늘 그렇게 서 있는 나무거니 생각했지만
나도 몰래 창공을 춤추는
그 나무는 다른 나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