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3 | 음악 [1] | 요새 | 2010.03.19 | 1532 |
| 282 | 눈동자를 바라보며 | 물님 | 2009.03.25 | 1533 |
| 281 | 풀 -김수영 | 물님 | 2012.09.19 | 1534 |
| 280 | 당신의 모습 [1] | 물님 | 2009.09.01 | 1535 |
| 279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1535 |
| 278 | 사랑하는 까닭 [3] | 물님 | 2009.09.27 | 1536 |
| 277 | 간절 - 이재무 | 물님 | 2012.09.06 | 1536 |
| 276 | 소동파의 시 | 물님 | 2021.12.18 | 1536 |
| 275 | 전라도길 | 구인회 | 2010.01.26 | 1537 |
| 274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물님 | 2012.04.07 | 15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