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되었네..
2011.08.10 10:03
오래 되었네
나 해철
오래 되었네
꽃 곁에 선 지
오래 되었네
물가에 앉은 지
오래 되었네
산길 걸어 큰 집 간 지
오래 되었네
여럿이서 공놀이 한 지
오래 되었네
사랑해 사랑해 속삭여 본 지
오래 되었네
툇마루에 앉아 한 나절을 보낸 지
오래 되었네
아버지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 다정하게 불러 본 지
오래 되었네
산 밑 집에서 들을 바라보며 잠든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있어 본 지
오래 되었네
고요히 고요히
앉아 있어 본 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13 | 벗 | 요새 | 2010.07.20 | 1557 |
212 | 행복 | 요새 | 2010.07.20 | 1657 |
211 | 나비에게 | 요새 | 2010.07.18 | 1559 |
210 | 포도가 저 혼자 | 요새 | 2010.07.18 | 1696 |
209 | 흰 구름 [1] | 요새 | 2010.07.06 | 1743 |
208 |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 요새 | 2010.06.19 | 1730 |
207 | 고독에게 2 | 요새 | 2010.03.21 | 1735 |
206 | 고독에게 1 | 요새 | 2010.03.21 | 1647 |
205 | 감각 | 요새 | 2010.03.21 | 1638 |
204 | 안개 속에서 [1] | 요새 | 2010.03.19 | 1656 |
오래되었네
성소님이 올린 글을 본지
어느새
뜨거움
고요함
정겨움
모든걸
배우고
확
살아버린 성소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