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971
  • Today : 1243
  • Yesterday : 1345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4839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오래 되었네.. [1] 성소 2011.08.10 4710
162 풀꽃 [1] 물님 2010.12.30 4714
161 까비르 "신의 음악" [1] 구인회 2012.06.26 4715
160 눈동자를 바라보며 물님 2009.03.25 4718
159 사월에^^음악 [5] 하늘꽃 2008.03.27 4720
158 Rumi / Become the Sky 하늘이 되라 [3] sahaja 2008.04.16 4722
157 눈물 [1] 물님 2011.12.22 4729
156 이육사 유고시 -광야 물님 2021.06.10 4730
155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4731
154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