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밤
나도 그도 설었다
댓글 2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31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3763 |
| 230 | 웅녀에게 [1] | 물님 | 2011.10.31 | 3769 |
| 229 | 두통 [2] | 지혜 | 2011.09.20 | 3773 |
| 228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3778 |
| 227 | 살사리꽃, 꽃길에서 [1] | 지혜 | 2011.10.15 | 3779 |
| 226 |
불재
| Saron-Jaha | 2012.06.09 | 3784 |
| 225 | 사려니 숲길 [1] | 물님 | 2011.12.01 | 3790 |
| 224 | 냉혈에서 온혈로 [1] | 지혜 | 2011.09.14 | 3795 |
| 223 | 나를 건지러 갑니다(루가5,1~11) [1] | 지혜 | 2011.08.22 | 3796 |
| 222 | 돋보기 [2] | 지혜 | 2012.07.19 | 3796 |
일상생활에서의 감상과 생각을 시화시키는
지혜님의 기상천외한 시심을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순간순간 수수께끼처럼 느낌표로 와 닿는 시
마음에 ? 하나 더 간직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형통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