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461
  • Today : 1186
  • Yesterday : 1501


차례상

2012.10.03 00:02

지혜 조회 수:2264

차례상

 

 

 

보름달을 보러

보름 동안 걸어갔더니

보름달은 없고

아버지 어머니

어머니의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할머니만 계셨습니다

 

대대손손 모두

둥글둥글 

사이 좋게 살라는

두리 둥둥

신명 나게 사르라는

간절하신 염원만 두둥실 했습니다

 

올해 차례상에는

우리들의 차례次例,

궁구하고 공글린

보름달을 올렸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친구 [4] 요새 2010.01.28 2969
229 이천 십년 붓다 [1] 지혜 2010.05.27 2964
228 무엇 [1] 요새 2010.01.18 2954
227 길에서 [2] 마음 2010.12.03 2951
226 애고머니 [1] 지혜 2010.06.04 2950
225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2947
224 겨울 마감 [2] 지혜 2014.02.14 2943
223 경각산 가는길 [2] 요새 2010.11.18 2942
222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2937
221 이런 날엔 [2] 하늘 2010.12.14 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