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졌습니다
2008.01.08 13:16
나
'나'는 이기주의자요 속물이라고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고
자책하는 그대의 말에
그럴듯하게 또 속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들이 그대 안의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빛이 들어오면 어둠이 경련을 일으키듯
내 안의 '나'가 깨어나면 가짜 '나'들이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지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있었던 나
영생의 바닷가에서
내 안의 그리스도와 소꿉놀이하는 나
나는 나
그냥 나일뿐.
그대의 자책은 영혼의 바이러스일 뿐.
메리붓다마스시집에서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73 | 불재에서 제일 먼저 피어나는 꽃- 복수초를 소개합니다! [3] | 새봄 | 2008.04.01 | 5663 |
372 | 절망은 나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 물님 | 2021.12.09 | 5658 |
371 | 꽃눈 | 물님 | 2022.03.24 | 5651 |
370 | 꽃속의 꽃 [5] | 운영자 | 2008.03.30 | 5638 |
369 | 바람 [6] | sahaja | 2008.04.30 | 5636 |
368 | 그대에게 [3] | 새봄 | 2008.04.03 | 5586 |
367 | 새 봄 [4] | 운영자 | 2008.04.10 | 5579 |
366 | 아니 ! 제목이 춤을~ [5] | 하늘꽃 | 2008.07.15 | 5490 |
365 | 흔들리는 나뭇가지 [3] | 하늘꽃 | 2008.05.16 | 5483 |
364 | 굼벵이 이병창 간다 [2] | 하늘꽃 | 2008.04.29 | 54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