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0859
  • Today : 476
  • Yesterday : 1060


벚꽃이 벚꽃에게

                   물

바람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간이  철렁 합니다
    길가의  가로수로  흔하게  핀
    꽃이라지만
    눈뜬  세상  보려는  간절함으로
    모처럼  피어  난  사월입니다.
    그대라는   벚꽃에게   누군가
    그대처럼  말을   한다면
     그대의  가슴은   어떠할까요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네
꽃비  좀  보게 -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차라리  제  몸을  떨겠습니다
    그대의  면전에
    내  간절함의  꽃비를
    뿌리겠습니다.

2008. 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 sahaja님의 '불재'를 읽다가... [3] 포도주 2008.05.23 4797
112 꽃자리 물님 2013.02.14 4798
111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file 이중묵 2009.01.24 4803
110 당신에게 말 걸기 [1] 물님 2011.09.26 4807
109 물님 2011.01.25 4812
108 벚꽃이 벚꽃에게 [3] 운영자 2008.04.17 4815
107 이별1 도도 2011.08.20 4827
106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4830
105 아침에 쓰는 일기.3 [2] 하늘꽃 2008.05.20 4856
104 풀꽃 - 나태주 [2] file 고결 2012.03.06 4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