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하늘입니다
2010.11.29 08:22
밥이 하늘입니다
김지하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댓글 0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3 | 보고 싶다는 말은 | 물님 | 2012.06.04 | 4350 |
| 282 | 뉴욕에서 달아나다 | 물님 | 2012.06.04 | 4164 |
| 281 | 호수 -문병란 | 물님 | 2012.05.23 | 4443 |
| 280 | 3분간의 호수 - 서동욱 | 물님 | 2012.05.23 | 4274 |
| 279 | 양애경 - 조용한 날들 [1] [1] | 물님 | 2012.05.15 | 4607 |
| 278 | 빈 들판 - 이 제하 | 물님 | 2012.05.07 | 4287 |
| 277 | 신록 | 물님 | 2012.05.07 | 4255 |
| 276 | 거짓말을 타전하다 [1] [2] | 물님 | 2012.04.24 | 4221 |
| 275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물님 | 2012.04.07 | 4350 |
| 274 | 이장욱, 「토르소」 | 물님 | 2012.03.27 | 43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