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2285
  • Today : 757
  • Yesterday : 843


그래 공이구나

2011.07.27 08:04

지혜 조회 수:3295

       그래 공이구나

 

 

'함므니 공'

'함므니 공'

 

창가에 붙어 선

손자의 손가락질,

 

칠월 중천에 걸린

보름달이 한가롭습니다

 

'그래 공이구나'

 

공(空)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무구한 눈을 빌려

달도,

공도 없는

 

하늘로 들어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3340
169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3340
168 걸음마 [1] 도도 2012.11.30 3347
167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3348
166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3351
165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3352
164 [2] 물님 2011.07.24 3355
163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3357
162 가을비 [1] 지혜 2012.10.19 3363
161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