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나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1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4091 |
| 90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4087 |
| 89 | 구름은 | 요새 | 2010.04.06 | 4086 |
| 88 | 그림자 없는 길 [1] | 지혜 | 2013.03.27 | 4082 |
| 87 | 나 [2] | 물님 | 2011.07.24 | 4077 |
| 86 | 가을 편지 [1] | 지혜 | 2011.09.19 | 4074 |
| 85 | 거기로 가라 [1] | 지혜 | 2011.09.12 | 4073 |
| 84 | 겨울빈들 [1] | 제로포인트 | 2012.12.20 | 4069 |
| 83 | 우산 속 산책 [1] | 지혜 | 2012.07.27 | 4067 |
| 82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4067 |
그 게임 중독이 길고 오래갑니다
순천의 문으로 들어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하는지
오늘도 의미를 담은 시로 문 열어주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