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으로
2012.06.23 08:07
벽으로
저 반지라운 등판과
미끈거리는 혀,
기름진 이마 앞에서
신발을 단속해야 한다
자꾸만
길어지는 손톱을 데리고
벽으로 간다
이것도
저것도
긴 손톱도
다 지나가고
홀로 남아있는 벽
벽으로 앉아야 한다
댓글 4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0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4228 |
219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220 |
218 | 영혼에게 [1] | 에덴 | 2010.04.22 | 4206 |
217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4205 |
216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4203 |
215 | 아들아 ,봄 길은 [3] | 물님 | 2011.04.26 | 4195 |
214 | 이천 십년 붓다 [1] | 지혜 | 2010.05.27 | 4191 |
213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4191 |
212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4184 |
211 | 꿈 | 요새 | 2010.11.15 | 4182 |
오묘한 시가 여운으로 남습니다
평상심의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늘 건승하시기를 비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