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1118
  • Today : 996
  • Yesterday : 927


한겨울에 생각나는 "봄눈..."

2005.12.23 12:35

안나 조회 수:5320

봄 눈



어제도
내일도 없이
삼월에 봄눈이 열리고 있다

눈을 떠
새롭게 볼 수 있어야
그대의 봄이지
타이르는 말씀이 지천으로
깔려 있는 산 길
때이른 개구리들의 울음이
들여오고 있다

산을 오름은
하늘을 파고 들어가는 일
나도
삼월에 산천처럼 봄눈을
뜨고 있다

----------------------------------------------
책을 읽다 갑자기 물님의 봄눈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눈을 열어보니 흰눈사이로
연초록빛 물오르는 새싹들이 보입니다
봄의 눈이 열리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얀 눈과 연초록빛 봄눈...

봄의 눈이 더욱 크게 열리기를 소망하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4 멀리 계신 물님의 모... [1] 박충선 2009.01.08 1428
1193 Guest 관계 2008.08.17 1430
1192 등업 부탁 합니다 비밀 2012.04.25 1430
1191 다시 불재로 돌아갈 ... 달콤 2012.05.09 1430
1190 나는 통곡하며 살고 ... 열음 2012.07.23 1430
1189 그리운 물님, 구인회... [1] 타오Tao 2012.12.12 1433
1188 봄이 오기 전 물님의... 물님 2009.02.26 1435
1187 제가 어제 밤에 자다... 선물 2012.08.28 1437
1186 가장 전염이 잘 되는... [1] 이규진 2009.06.15 1438
1185 사랑하는 도브님, 오... 도도 2012.02.27 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