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1271
  • Today : 940
  • Yesterday : 1222







숭림사 고찰하나 떵그러니 서있던


인심좋은 시골마을


골프장이 들어서고


갈대숲이 사라져 가면서




하늘을 뒤덮은 가창오리떼,


큰기러기, 청둥오리들 목청도 얼어붙었습니다


우리의 형제 기러기들이 살 수 없는 곳이라면


사람 살기도 고단할 겁니다




우리의 친척


청둥오리, 고니, 기러기들이


사람들과 더불어 무한한 허공 속에서 자유롭게 춤추며


소요유하는 자연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마지막 나무가 베어 넘어진 후에야


마지막 강이 더럽혀진 후에야


마지막 물고기가 잡힌 뒤에야


당신들은 알게 될 것이다



"돈을 먹고 살 수 없다는 것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1 봄이 부른다 file 도도 2020.04.14 4315
290 아기와 엄마 [1] file sahaja 2008.04.14 4324
289 허공에 기대는 기술 [2] file 다연 2008.10.26 4324
288 스승의 주일에~ 도도 2022.05.16 4330
287 코로 하나님 이름을 순간마다 모시며 file 도도 2020.12.22 4332
286 즐겁게 사는 사람[9.8] 구인회 2013.09.08 4342
285 맛있게 드셨는지요? file 운영자 2007.12.31 4347
284 나무가 말합니다, 사랑합니다. [1] 샤론 2012.01.14 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