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240
  • Today : 746
  • Yesterday : 1268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1835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1812
29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1812
28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1811
27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1808
26 환절기 [1] 지혜 2011.08.21 1808
25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1805
24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1804
23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1804
22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1804
21 괴물 [1] 지혜 2011.10.09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