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교회 그 분 눈에 띄었듯이....
2016.03.06 23:22
수선화 봉오리도 이파리와 함께 언 땅을 뚫고 올라오고요
복수초라 불리는 얼음새꽃은 이미 봄햇살을 맞이하고 있는 주일 오후,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말씀메 열중하던 나다나엘이 그 분 눈에 띄었듯이(요한복음 1장 48절)
진달래 꽃그늘이 그리워 안갯길을 올라온 님들도 그 분 눈에 분명 띄었겠지요.
뿌리가 살아있어 겨울을 이겨낸 방풍나물이 기권사님 눈에 띄어
그래서 식탁에서 푸릇한 향기로 입맛을 돋구며 우리의 피와 살이 되었지요.
나는 진정 누구의 눈에 띄고 싶은가를
내가 바로 신의 자녀임을 고백할 수 있는가를
진달래 꽃그늘 아래에서 이제는 대답해야할 때입니다.
20160306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3 | 글 하나.. [2] | 관계 | 2008.10.08 | 4666 |
1242 | 소원님의 데카 상징조형물 작업 | 도도 | 2014.08.02 | 4663 |
1241 | 다이나마이트 배롱꽃 - 한마음 최경수 | 도도 | 2022.07.18 | 4659 |
1240 | 1614m 덕유산 향적봉 정상에서 가을히늘빛에 젖다 | 송화미 | 2006.10.08 | 4640 |
1239 | 어느 여배우의 들꽃 사랑 | 송화미 | 2006.10.08 | 4631 |
1238 | 믿음님의 세례문답 | 도도 | 2020.12.28 | 4630 |
1237 | 물님과 거북이... [1] [3] | 고결 | 2012.04.22 | 4606 |
1236 | 주일 아침 되지빠귀 | 도도 | 2024.04.29 | 4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