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30
아침기도
숨 이병창
동이 트기 전
곰취밭의 풀을 뽑다가
하늘 한번 올려다 보다가
눈을 깜박거리다가
잠시 숨을 멈춘다
쓰라린 겨울을 지나고 찾아온
올리브빛
참나무의 어린 순들도
이 아침
간절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
![꾸미기_20190630_135945_001.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878/206/6744d58cf9cad19b233abeca61cd6ba0.jpg)
![꾸미기_20190630_140006_001.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878/206/18ecb751c17c9fe84290ea74bbf12e32.jpg)
![꾸미기_20190630_141131.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878/206/378506d01fb3ff0b86f574a05f01c93a.jpg)
![꾸미기_20190630_141134.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878/206/6ecd64bc6e632ce14f8afff98efaa049.jpg)
![꾸미기_20190630_144828.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878/206/00178119b95c7849e38386301b240f7e.jpg)
![꾸미기_20190630_144832.jpg](http://www.moam.co.kr/files/attach/images/63/878/206/f973a8b6ace407c44a24be92836ef381.jpg)
바다가 말하기를
숨 이병창
파도 너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당신에게 처음이고 싶다고
처음이어야 한다고
고집만 하지 않는다면
이미 스러진 파도는 모두
나의 상처라는 생각만
내려놓는다면
그대라는 파도는 나에게
늘 처음이다
수없이 많은 파도 중의 하나가 아니라
오직 단 하나의 파도로 다가오는
그대의 춤
늘 처음으로 오고가는
그대의 발걸음 때문에
나는 살아있는 바다가 되었다
나에게 가슴 벅찬
나가 되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194 |
보름달축제-예당 춤
[1] ![]() | 도도 | 2013.10.20 | 1767 |
1193 |
운암호숫가 꽃길 따라 걷기
![]() | 도도 | 2016.05.15 | 1767 |
1192 | 진달래 꽃그늘 독서모임 | 도도 | 2017.05.09 | 1767 |
1191 |
이뭣고 & 대추야자
[1] ![]() | 도도 | 2012.02.21 | 1768 |
1190 |
진달래마을[2010.1.10]
![]() | 구인회 | 2010.01.11 | 1769 |
1189 |
진달래마을(9.13)
![]() | 구인회 | 2009.09.13 | 1770 |
1188 |
효빈 은빈 다도체험
[1] ![]() | 도도 | 2009.02.15 | 1771 |
1187 |
Ever TEN LOVER
![]() | 구인회 | 2009.07.18 | 17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