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2-14
"나는 나보다 무한히 큰 나입니다."
길
숨 이병창
처음부터 길이라는 것이
있었겠는가
내가 가고 사람들이 가다 보면
길이 되는 것이지
처음부터 외로움이 있었겠는가
외로움도 자꾸만 외로워하고
알아주다 보면
깊은 병도 되는 거겠지
외로움은 길과 같은 것
오늘같이 햇볕 좋은 날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이승의 길들처럼 수많은
그대 가슴 속의 길들 중에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195 |
노아의 방주 아라랏산
[5]  | 운영자 | 2008.03.18 | 3254 |
| 1194 |
덕유산..잠자리..아이
| 구인회 | 2008.01.25 | 3250 |
| 1193 | 출입문에 걸린 것은 | 송화미 | 2006.06.13 | 3249 |
| 1192 | 눈 눈 눈 [1] | 도도 | 2012.12.08 | 3247 |
| 1191 |
육각제
| 운영자 | 2007.01.06 | 3247 |
| 1190 |
X돔하우스
| 운영자 | 2007.07.29 | 3244 |
| 1189 |
늑대의 잠
| 운영자 | 2007.09.09 | 3242 |
| 1188 |
동광원수련회-호흡수련
| 운영자 | 2007.08.19 | 3236 |
'이제는 그 길을 접고
또 다른 길 하나 걸어보면 어떨까' <- 그러고 싶어요.
새롭게 돋아나는 풀잎같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