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생각
2011.11.04 08:38
노을 생각
태양도
아침, 저녁으로
눈시울이 젖는다
잘 산다는 것은
하루 두 번쯤 감동으로
눈두덩이 붉어지는 것이다
곱게 늙는다는 것은
뜨고 지는 변화를
한 가지로 감사할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거듭났다는 것은
희망 없는 사막에서
자족의 눈을 떴다는 것이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1 | 비 [1] | 물님 | 2011.08.24 | 3582 |
200 | 눈 먼 새에게 [1] | 지혜 | 2011.09.05 | 3590 |
199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3591 |
198 |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 물님 | 2012.08.16 | 3593 |
197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3594 |
196 | 물 [3] | 지혜 | 2011.08.19 | 3595 |
195 | 똥의 고독 [1] | 지혜 | 2011.09.02 | 3597 |
194 | 손자 [1] | 지혜 | 2011.10.13 | 3599 |
193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3604 |
192 | 사랑은 그렇다 [2] | 지혜 | 2011.08.13 | 3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