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011.11.07 22:10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주사 바늘에 의지하며
약도 먹고
주는 죽도 받아먹고
한 이틀 있으려니
참 이 모든 게 처음일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지만
이런 휴식도 있나싶어
기다렸다는 듯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두번 경험하고 싶지는 않다.
그 아픈 순간 만큼은 지옥어었으니 말이다.
이제는 나도
지옥을 경험할 수 밖에 없는 자의
위로가 될 것도 같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자여, 복이 있나니
그대는
반드시 위로를 받을 것이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4571 |
60 | 봉우리 -텐러버에게 [3] | 물님 | 2010.04.06 | 4572 |
59 | 道峰에 오르며 | 에덴 | 2010.04.22 | 4572 |
58 | 그릇들의 대화 [1] | 요새 | 2010.03.19 | 4597 |
57 | 사랑 쇼핑백 [1] | 에덴 | 2010.05.11 | 4599 |
56 | Sufi Dance - Asha (Denis Quinn) [3] | Saron-Jaha | 2013.07.24 | 4602 |
55 |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 물님 | 2011.04.01 | 4608 |
54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4611 |
53 | 있구나! 좋구나! 그렇구나 [4] | 물님 | 2011.03.04 | 4616 |
52 | 밤새 어깨 밑에서 [4] | 물님 | 2011.03.18 | 4617 |
도도님~
무엇이 사랑하는 우리 도도님을 그리 아프게 했을까요
속히 쾌차하시기를 두손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