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3410
  • Today : 914
  • Yesterday : 1084


입하立夏

2013.06.03 08:48

지혜 조회 수:4170

입하立夏


봄 뜨락 엿보다가 어물쩍 넘은 담장

다리만 들이민다. 머리채 숨겨 놓고

두어라

소유권도 없는 걸

네 집 내 집 가리랴


풀 허리 곧추들고 청보리 이삭 패고

연두구름 꽃노을 건너 높새바람 달래야지

일어서

채비하거라

더운 숨도 익혀야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1 축복2 [1] 요새 2010.03.07 4478
190 춤1. 요새 2010.03.21 4474
189 그리움 [1] 요새 2010.04.01 4463
188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4446
187 새벽하늘 [2] 요새 2010.03.30 4364
186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4310
185 [1] 지혜 2013.10.01 4298
184 노을 생각 지혜 2011.11.04 4290
183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4285
182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4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