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
2013.10.18 08:33
억새
흔드니 흔들리고
후리면 숙여주라
지은 옷 껴입어도
맨몸인 듯 사뿐하라
한 터전 삼은 뿌리
그곳만을 바라보라
흰머리 총채같이
먼지를 걷어낸다
얽어 설킨 고를 푸니
서걱서걱 일어선다
갈풀에 걸어둔 햇발
느껴 울 듯 고웁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70 | 고해 [2] | 지혜 | 2013.02.28 | 2253 |
| 69 |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 지혜 | 2011.10.06 | 2253 |
| 68 | 손자 일기 2 [1] | 지혜 | 2011.12.24 | 2251 |
| 67 |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 도도 | 2011.11.07 | 2247 |
| 66 | 술이 부는 피리 [1] | 지혜 | 2011.08.27 | 2242 |
| 65 | 눈꽃, 길 [1] | 지혜 | 2011.12.29 | 2238 |
| 64 | 先生님前 上書 [2] | 물님 | 2013.02.08 | 2237 |
| 63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2236 |
| 62 | 설고 설었다 [2] | 지혜 | 2011.09.16 | 2235 |
| 61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2235 |
어릴적 어린 억새꽃을 따 먹으면 놀던 생각이 납니다.
쭉쭉 뻗은 억새...
질 익은 억새는 흔들리고 숙여줍니다/
지혜님의 시를 통해서 억새의 지혜를 듣게 됩니다.
평강이.............^^*